<현장 칼럼> 웰 무빙(Well-Moving) 삶에서 죽음로서의 자연스러운 옮김 ① - 잠실종합사회복지관 김기선님

관리자
2024-10-20
조회수 147


안녕하세요, 한국웰에이징협회입니다.




한국웰에이징협회는 9월부터 11월까지 잠실종합사회복지관에서 웰에이징 스쿨 교육을 진행하고 있습니다.


'빛나는 인생, 행복한 나를' 이라는 주제로 잠실거주 중장년 지역주민 분들 대상으로 강의가 진행되고 있습니다.


웰다잉과 죽음에 관한 강의가 진행되던 중 김기선 회원님께서 웰무빙에 관한 생각을 공유해주셨습니다. 


죽음이라는 개념이 끝나거나 부정적인 것이 아니라 우리 삶의 한 형태로서 이동하는 과정으로 설명해주셨습니다. 


김기선 회원님의 '죽음에 관한 고찰 그리고 웰무빙'에 관한 생각을 칼럼을 통해 들려 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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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장칼럼 - 김기선 님 



현장 칼럼 연재 순서

잠실종합사회복지관 김기선 님 - 웰에이징 스쿨 수강생



① 도입

1. 죽음에 대한 현재의 인식

2. 공포와 불안, 그리고 두려움

3. 왜 우리는 죽음을 두려워하는가?

4. 죽음의 언어적 표현 : 다른 방식으로 죽음을 바라보기

5. 죽음의 인식을 전환할 가능성



② 철학적 배경: 이동의 철학과 종교적, 과학적 관점

  1. 철학적 관점

  2. 과학적 관점

  3. 영적, 심리적 관점



③ 핵심 주제 : 웰 무빙이란 무엇인가?

1. 웰 무빙: 죽음을 존재의 이동으로 바라보다

2. 삶과 죽음의 연속성

3. 다른 상태로의 이동

4. 웰 무빙을 통한 삶의 질 향상

5. 죽음을 준비하는 것이 삶을 준비하는 것

 

 

④ 실천적 접근 : 웰 무빙을 위한 준비

1. 삶과 죽음의 의미 재정립

2. 자신의 삶을 마무리하는 방법

3. 죽음 이후에 어떤 방식으로 기억되고 싶은지 계획하기

4. 죽음을 명상하는 방법

5. 죽음에 대한 직관적인 명상

6. 자연의 순환을 관찰하는 명상

7. 감사 명상

8. 삶의 마지막을 준비하며 죽음을 마주하는 법



⑤ 정서적 접근: 두려움에서 해방되기

1. 죽음에 대한 두려움을 이겨내는 법

2. 죽음을 잘 받아들인 사람들



⑥ 마무리: 새로운 의식 전환

1. 미래의 변화 제안

2. 삶을 충실히 살면서, 자연스러운 이동을 준비하는 것









우리는 죽음을 종종 끝으로 여기지만, 사실 죽음은 더 큰 이동의 과정입니다. "웰 무빙"은 삶에서 또 다른 존재 상태로 자연스럽게 옮겨가는 것을 의미합니다. 이 개념은 죽음을 두려워하기보다, 그것을 하나의 전환점으로 받아들이는 데 중점을 둡니다. 삶과 죽음은 연속된 흐름 속에서 하나로 연결되어 있으며, 그 과정 속에서 우리는 새로운 여정을 시작합니다. "웰 무빙"은 죽음을 자연스러운 이동으로 인식하며, 더 평온하고 긍정적인 죽음 문화를 만들어가려는 시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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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rường An ( Michio Chiko), 출처 OGQ



1. 죽음에 대한 현재의 인식


오늘 우리는 죽음에 대해 이야기하려고 합니다. 죽음은 우리 삶의 필연적인 부분이지만, 그에 대한 사회적 인식은 대체로 부정적입니다. 대부분의 사람은 죽음을 “끝”이라고 생각합니다. 이 생각은 우리에게 큰 공포와 불안을 주고, 심지어는 죽음을 준비하고 받아들이는 것을 어려운 과제로 만듭니다. 



2. 죽음을 끝으로 여기는 사회적 인식

 

우리 사회는 죽음을 어떤 식으로 바라보고 있을까요? "죽음"이라는 단어를 떠올리면, 대개 어떤 이미지가 떠오르나요? 대다수의 사람은 "끝", "소멸", "사라짐"이라는 개념을 먼저 떠올립니다. 


이로 인해 죽음은 자연스러운 삶의 일부로 받아들여지기보다는 두렵고 피하고 싶은 주제로 남게 됩니다. 죽음에 대한 이러한 인식은 우리가 죽음을 준비하는 데 방해가 될 뿐만 아니라, 그 자체가 하나의 커다란 스트레스 요인이 됩니다.



3. 공포와 불안, 그리고 두려움

 

죽음에 대한 공포와 불안은 어떻게 발생하는 것일까요? 먼저, 죽음을 완전한 끝, 즉 존재가 사라지는 것이라고 인식할 때 우리는 소멸에 대한 두려움을 느낍니다. 


우리가 더 이상 존재하지 않는다는 생각은 정신적으로 큰 부담을 줍니다. 이 공포는 죽음을 일종의 패배로, 또는 우리가 피할 수 없는 운명으로 느끼게 만듭니다. 


따라서 우리는 죽음을 최대한 늦추려 하거나 아예 외면하려고 합니다. 이 공포는 결국 우리로 하여금 삶을 바라보는 방식까지도 영향을 미칩니다. 삶을 "언제 끝날지 모르는 유한한 시간"으로 생각하게 되고, 죽음이 가까워질수록 두려움은 더욱 커지게 됩니다. 


이렇게 두려움 속에서 죽음을 마주하는 것은 매우 불안정한 상태를 만듭니다. 우리는 죽음 자체를 해결해야 할 문제, 혹은 마주하지 말아야 할 사건으로 간주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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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CoolPubilcDomains, 출처 OGQ



4. 왜 우리는 죽음을 두려워하는가?

 

하지만 여기서 질문을 던져보면 어떨까요? "우리는 왜 죽음을 두려워하는가?" "죽음을 다른 방식으로 생각할 수는 없을까?" 사실, 죽음에 대한 공포와 불안은 전적으로 사회적, 문화적 맥락에서 형성된 것입니다. 


죽음을 끝으로 바라보는 시각은 우리가 속한 문화에서 오랫동안 자리 잡아왔고, 그 결과 죽음은 당연히 두려운 것으로 여겨지게 되었습니다. 하지만 그렇다면, 죽음을 단지 끝이 아닌 다른 방식으로 볼 수는 없을까요?

 


5. 죽음의 언어적 표현: 다른 방식으로 죽음을 바라보기

 

우리의 언어에는 죽음을 가리키는 다양한 표현이 있습니다. 예를 들어, 우리말에서는 '돌아가셨다', '별세', '소천'과 같은 표현을 사용합니다. 


이 단어들에는 단순히 존재가 끝난다는 의미가 담겨 있지 않습니다. 오히려 "돌아가셨다"는 마치 원래 있었던 자리로 다시 돌아가는 듯한 느낌을 주며, '소천'은 하늘로 가는, 즉 천국으로 올라가는 이동의 이미지를 전달합니다.


이처럼 우리말에는 죽음을 이동으로, 다른 상태로 넘어가는 과정으로 표현하는 단어들이 많습니다. 이것은 죽음을 단순한 소멸로 보지 않고, 더 큰 변화로 인식해 왔다는 증거입니다. 


그러나 흥미롭게도 현대 사회에서 가장 많이 사용되는 단어는 바로 "죽음"이라는 단어입니다. '죽음'은 그 자체로 끝을 상징하며, 그로 인해 우리는 죽음을 최종적인 단절로 인식하게 됩니다. '끝'이라는 부정적 이미지가 우리 의식에 깊이 각인되어 있습니다.



6. 죽음의 인식을 전환할 가능성

 

그렇다면, 우리는 죽음을 이동의 과정으로 다시 바라볼 수 있을까요? 언어는 우리의 사고방식과 인식을 형성하는 데 강력한 영향을 미칩니다. 그러므로 우리는 죽음을 다른 방식으로 설명하는 언어를 적극적으로 사용함으로써, 죽음에 대한 인식 자체를 바꿀 수 있습니다. 


이것이 바로 우리가 오늘 이야기하려는 "웰 무빙(Well Moving)"의 개념입니다. 죽음을 끝이 아니라 "옮겨감"으로 바라보는 사고의 전환이 가능합니다. 이러한 사고방식은 우리가 죽음을 보다 편안하고 자연스럽게 받아들일 수 있게 해줍니다.


오늘 나는 여기서, 죽음을 끝이 아닌 새로운 시작으로 바라보는 방법을 더 깊이 탐구해보고자 합니다. 우리가 가진 두려움과 불안을 해소하고, 죽음을 준비하는 과정에서 어떤 태도를 가질 수 있는지 살펴보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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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CoolPubilcDomains, 출처 OGQ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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